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가 오는 9월
20일 개강하는 2025-2026학년도 1학기
학생 등록을 시작했으며, 등록 마감일은 8월 31일이다.
내년 개교 15주년을
맞는 학교는 시애틀 이남지역 미주 한인 차세대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정체성과 자긍심을 키워주는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학교는 한국어 교육을 수준별·연령별 반 배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역사·문화 특별활동은 한국어 실력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함께 체험하고 느끼며 표현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또한 설날·추석·김치의 날·미주한인의 날 등 명절과 기념일을 통해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학교 가까이에는 올 6월에
개장한 워싱턴주 최초의 한국정원인 한우리 정원(Hanwoori Garden)이 위치해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도 미주 속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반 배정을 위해 등록은 반드시 8월 31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아울러
9학년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조교사(Teaching Assistant, TA) 모집이
함께 진행되며, 기존 재학생들에게는 한국학교에서의 배움을 10학년까지
이어가 졸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학교 측은 “한국학교는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학교·교사·학부모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우리의 다음 세대를 건강하고 자랑스럽게 키워가는 공동체”라며, “그동안 한국학교의 가치를 믿고 자녀를 보내주신 학부모님들의 헌신과 수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새학년도에는 새로운 학사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학생들이 등록을 할 때 학생 고유의 번호가 주어지며, 그 어카운트
안에 한국학교 관련 활동들을 부모님들께서도 한눈에 확인이 되어지고, 선생님과의 소통도 쉽게 하며 학생의
정보가 잘 관리 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그 외에 3교시의
역사, 문화수업을 강화하여, 이 부분에는 한국어 실력과는
상관없이, 각 연령별로 할 수 있는 특별활동을 다채롭게 준비하여 한국을 테마로 하여 "배우고, 경험하고, 탐구하는" 교육과정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개강 후 오픈하우스를 통해 안내되어질 예정이다.
박영민 이사장은 페더럴웨이 전 시장으로, 미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가교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최근 개장한 한우리 정원 건립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그는 “지역사회 속에서 미주 한인 학생들이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학교가 든든한 뿌리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차세대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주류사회와 당당히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작년에 제6대 교장으로 다시 취임한 이재은 교장은 유아교육학을 전공하고
상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아동 발달 및 부모교육 강사로 한인생활상담소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많은 교사, 운영위원, 학부모님들이 함께 가꾸어 오신 학교의 초심을 잊지 않고, 언제나
학생과 가정을 더 깊이 이해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키워주는 교육에 충실하겠다”며, “올해는 연구와 논의를 통해 정립한 10학년 교육과정을 본격 시행하고, 제1회 졸업식을 열어 학교의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부모님, 교사들과
함께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고민하고, 의견을 듣고 반영하며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년 가을학기는 9월 20일 개강하며,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수업 중에는 간식이 제공된다. 등록은 학교 새
학사관리시스템 https://federalway.koreanschool.app에서 가능하며, 8월 31일까지 등록을 받는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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