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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19  라디오한국
“14시간 기다려 첫 손님”…워싱턴 첫 인앤아웃 매장, 열기 뜨거웠다

리지필드에 첫 인앤아웃 버거 매장이 문을 열면서 개장 첫날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화제가 된 주인공은 무려 14시간을 줄 선 끝에 1호 손님이 된 밀턴(Milton) 주민 케빈(Kevin) 씨였습니다.


케빈 씨는 개장 하루 전 화요일 밤 8시 16분쯤 매장 주차장에 도착해 밴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매장이 문을 열기까지 꼬박 14시간을 기다린 그는 “시애틀 근처 밀턴에서 두 시간 운전해 왔다”며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여기까지 와 캠핑하듯 대기했다”고 지역언론 KING 5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KING5 뉴스 화면 캡쳐
 


처음에는 두 번째 줄에 섰지만, 앞사람이 자리를 비우면서 자연스럽게 첫 손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인앤아웃 측은 그에게 기념 티셔츠와 무료 음식을 선물했습니다. 케빈 씨는 “드디어 해냈다는 성취감이 크다”며 웃으며 버거를 들고 매장을 나섰습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인앤아웃은 매장이 새로 들어설 때마다 긴 대기 행렬로 유명합니다. 이번 리지필드 매장은 워싱턴주 첫 지점이자 오리건주 카이저 매장 이후 가장 가까운 곳으로, 5번 고속도로 선상에 자리 잡았습니다. 개장 당일에도 수백 명이 몰리며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인앤아웃은 현재 밴쿠버 지역에 두 번째 매장을 건설 중입니다. 서부 명물로 불리던 인앤아웃이 이제 워싱턴에서도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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