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호미시 카운티가 화재 진압과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현장에서 드론을 첫 대응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메리스빌 소방국은 최근 일주일 동안 진행된 시범 사업을 통해 드론 지원 효과를 체감했다고 KOMO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시범 사업에서는 911 상황실에서 드론을 출동시켜 경찰과 소방대원에게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메리스빌에서 발생한 화재에서는 드론이 지상 소방대보다 3분 먼저 도착해 초기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메리스빌 소방국 네드 밴더 폴 국장은 KOMO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드론은 소방대원들이 장비를 갖추고 출동하는 사이 이미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트럭 안에서 드론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화재가 가장 심한 지점이나 확산 가능성을 빠르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밴더 폴 국장은 “드론 덕분에 현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공격 전략을 세울 수 있고, 전반적인 상황 인식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공공안전 관계자들은 드론의 효과를 높이 평가했지만, 현재 카운티 차원에서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산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밴더 폴 국장은 “결국 비용이 가장 큰 문제”라며 “프로그램이 추진된다면 경찰과 소방 등 관할 기관 전체가 분담하는 방식이 될 것이고 구체적인 비용은 아직 산출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밴더 폴 국장은 드론이 실종 아동 수색, 차량 전복 사고 환자 탐색, 대형 산불 대응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향후 2년 안에 주민들의 지지를 받아 본격 운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버렛시는 별도로 자체 프로젝트 추진을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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