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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31  라디오한국
시애틀 교회 앞 총격 용의 차량, 피니 리지서 불탄 채 발견

 


7월 31일 저녁, 시애틀 유니버시티 디스트릭트의 한 교회 앞에서 28세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도주 차량으로 지목된 흰색 현대 엘란트라가 오늘(1일) 새벽 피니 리지 지역에서 불에 타고 있는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총격은 목요일 오후 7시쯤, 퍼수트 시애틀 교회 주차장에서 일어났습니다. 피해자는 아내와 아이와 함께 교회에 도착하던 중 총에 맞았으며, 경찰은 이 사건이 우연한 범행이 아니라 특정 대상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불에 탄 차량은 조수석 창문이 깨지고 검은 바퀴를 단 흰색 엘란트라로, 총격 직후 경찰이 공개 수배했던 차량과 일치합니다. 차량은 피니 애비뉴 노스 5500번지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방화 가능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러셀 존슨 목사는 “피해자는 가족 앞에서 희생됐다”며 “교회는 유가족과 청년들을 위로하고 주일예배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회는 용의자 검거에 도움이 되는 제보에 대해 5만 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애틀 경찰은 사건 관련 제보를 받고 있으며, 총격 피해자와 용의자가 워싱턴대학교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올해 시애틀에서 발생한 23번째 살인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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