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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31  라디오한국
UW 인근 교회 앞서 28세 아버지 총격 사망…시애틀 하루 두 건의 총격 사건 발생

7월 31일 저녁, 시애틀에서 두 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병원에 이송되는 일이 잇따라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타깃을 노린 범행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첫 사건은 오후 7시 18분경, 시애틀 워터프론트 알래스칸 웨이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피해자인 68세 남성은 가슴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의식은 있으나 중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하고 총기를 회수했습니다. 


두 번째 사건은 같은 날 저녁, 워싱턴대학교(UW) 인근 퍼수트 시애틀 교회(Pursuit Seattle Church) 앞에서 발생했습니다. 28세 남성이 아내와 아이와 함께 교회 앞에 있다가 가슴에 총을 맞고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흰색 현대 엘란트라를 타고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회의 아미 우어치(Amy Wuerch) 목사는 “피해자는 최근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젊은 아버지였으며, 교회 앞에서 열린 바비큐 모임에 참여 중이었다”며 “이 사건은 무작위가 아니라 명확한 타깃을 노린 범행”이라고 전했습니다. 교회 측은 사건 현장이 경찰에 의해 통제되면서 차량을 가져가지 못한 신도들을 위해, 우버 차량을 제공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범행 의도를 가진 총격으로 보고, 현재 도주 중인 교회 앞 총격 사건의 용의자 차량을 본 시민은 911로 신고하고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올해 시애틀에서 발생한 23번째 살인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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