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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31  라디오한국
“기념행사 중 총성”…시애틀 워터프론트, 재개장 첫날 총격에 긴장

 


7월 31일 목요일 저녁, 새롭게 단장된 시애틀 워터프론트에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렸습니다. 마리너스 홈경기와 사운더스 경기, 시페어 플릿위크 개막 등 주요 행사가 동시에 열리며 Pier 58 재개장을 축하하는 첫 대형 행사로 이어졌습니다.


워싱턴주를 방문한 한 관광객은 “예전보다 훨씬 밝고 활기차다”며 “밤에도 안전하다고 느꼈다”고 KING 5와의 인터뷰에서 전했습니다. 새로 조성된 보행로와 자전거길, 놀이터는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이날 저녁 Pier 55 인근에서 갑작스러운 총격이 발생하면서 현장의 분위기는 급변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68세 남성이 가슴에 총을 맞고 쓰러졌으며, 인근에 있던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피해자는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이송됐고, 의식은 있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총격은 퍼포먼스가 진행 중인 보도 인근에서 일어났으며, 한 목격자는 “마술 공연을 보던 중 총소리를 들었고, 휠체어를 탄 노인이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브루스 해럴 시장은 지난 금요일 Pier 58 리본 커팅식에서 “이번 재개발은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시민적 성취”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개장 일주일도 되지 않아 총격이 발생하면서, 시민 안전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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