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5일(화요일) 워싱턴주의 예비선거(primary election)을 앞두고 킹 카운티의 투표율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킹 카운티 선거국의 홍보담당자 헤일리 왓킨스(Halei Watkins)는 “현재까지 약 10%의 투표용지만 회수됐다”며 “최종 투표율은 약 3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는 전국 평균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그녀는 “그렇다고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왓킨스 씨는 KIRO 뉴스의 ‘더 지 앤 어셜러 쇼(The Gee and Ursula Show)’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훨씬 더 높은 참여율을 원한다”며 “유권자들은 반드시 이 기회를 활용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선거 때보다 예비선거나 특별 선거의 투표율은 일반적으로 낮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예비선거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지역 선거들은 우리의 일상과 지역 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예비선거는 11월 본선거에 진출할 상위 두 후보를 뽑는 기회이기 때문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름철이라는 시기도 낮은 투표율의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왓킨스 씨는 “여름 햇살이 비치면, 주민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지거나 자녀의 개학 준비, 휴가 계획 등으로 바빠 선거를 잊기 쉽다”며 “하지만 투표는 습관이기 때문에, 모든 선거에 꾸준히 참여하는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럽게 예비선거 참여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킹 카운티 유권자들은 시애틀 시장, 시의회 일부 의석, 킹 카운티 행정관 등 다양한 공직 후보를 11월 선거에 진출시킬 최종 두 명으로 압축하게 됩니다.
투표 용지는 8월 5일 오후 8시까지 각 지역의 공식 선거함이나 선거국에 제출해야 합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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