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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30  라디오한국
"4개 카운티서 22곳 턴 혐의"…에버렛 남성, 20건 중범죄로 기소

커클랜드 경찰은 시애틀 북부 도시 에버렛에 거주하는 40세 남성을 상점 22곳을 대상으로 한 연쇄 침입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4월, 커클랜드 호턴(Houghton) 지역 상점 여러 곳에서 심야 시간에 유리창이 부서지고, 금전 등록기가 파손되는 침입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파워 공구를 이용해 금전 등록기를 강제로 열고 내부를 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몇 달간, 커클랜드를 포함해 킹, 스노호미시, 피어스, 서스턴 카운티 등 여러 지역에서 유사한 수법의 침입 사건이 잇따라 보고됐습니다. 커클랜드 경찰 수사팀은 각 카운티의 수사기관들과 공조 수사를 이어갔고, 결국 용의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특정했습니다.


수사관들은 영장을 발부받아 여러 장소를 수색한 끝에 지난 7월 23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현재 그는 킹 카운티에서 발생한 12건의 침입 사건과 관련해 20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구속 후 1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스노호미시, 피어스, 서스턴 카운티에서도 추가 기소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경찰은 현재로서는 공범이 없는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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