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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23  라디오한국
보잉 여객기 도어 플러그 이탈 사고…NTSB “체계적 실패” 결론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보잉 737 맥스 9 기종의 도어 플러그 이탈 사고에 대해 “보잉과 연방항공국, 그리고 협력업체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의 구조적·관리적 실패”가 주요 원인이라고 오늘(24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1월 5일, 알래스카 항공 1282편이 이륙 직후 고도 16,000피트 상공에서 객실 도어 플러그가 갑작스럽게 떨어져 나가며 발생했습니다. 사고로 승객 7명과 승무원 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항공기는 포틀랜드 공항으로 긴급 회항하였습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해당 도어 플러그는 보잉 렌턴 공장에서 출하되기 전 고정 볼트 4개가 설치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비행 중 강한 압력으로 인해 이탈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잉과 연방항공국 모두 해당 구성품의 설치 및 검수 과정에서 중대한 문서 누락과 품질관리 실패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잉은 이후 플러그 설계를 개선하고 해당 부품 설치 절차를 강화하였으며, 현재는 연방항공국과 협력해 인증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인증 완료는 2026년 중반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이번 사고를 통해 “기술적 오류를 넘어선 시스템 전반의 문제”를 지적하며, 향후 반복 방지를 위한 구조적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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