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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g5 NEWS 화면 캡쳐 |
워싱턴주 킹카운티가 이사콰 거주 주민 3명을 상대로, 공공 보호림 내 나무 140그루 이상을 불법으로 벌목했다며 약 7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카운티는 이들이 경치 확보를 위해 고의로 나무를 제거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건은 그랑 리지 공원(Grand Ridge Park) 내에 설치된 야생동물 감시 카메라에 나무 한 그루가 언덕 아래로 미끄러지는 모습이 포착되며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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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g5 NEWS 화면 캡쳐 |
해당 카메라를 설치한 주민 알렉스 브라운은 지역 언론 KING 5와의 인터뷰에서 “보통 곰이나 퓨마가 찍히는데, 나무가 창처럼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을 직접 확인한 그는 잘려진 나무 밑동과 가지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카운티에 신고했습니다.
킹카운티는 조사 끝에 142그루의 수목 훼손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주민들과 그들의 계약업체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킹카운티 공원국 국장 워렌 히메네즈는 성명을 통해 “이 불법 행위는 세대에 걸쳐 보호해 온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공공의 신뢰를 저버린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나무들은 대부분 카운티 조례상 ‘중요 수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 케이틀린 맥널티는 KING 5와의 인터뷰에서 “이곳은 아들과 매일 걷는 산책 코스라 더 불안했다”며 “그들이 들키지 않을 거라 생각했겠지만, 야생동물 카메라가 없었더라면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ING 5는 이번 소송과 관련된 주택 소유주 중 한 명과도 인터뷰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진행한 작업이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생각했으며, 가족을 위한 안전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민사 소송 단계지만, 킹카운티 검찰은 카운티 보안관국의 형사 고발 요청이 있을 경우 형사 처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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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g5 NEWS 화면 캡쳐 |
http://www.radiohankook.com/news/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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