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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19  라디오한국
타코마 고교 인근서 10대 총격… 또래 학생이 총 겨눠

17일 오후, 타코마에 있는 링컨 고등학교 근처에서 16세 학생이 총에 맞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같은 또래의 16세 소년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체포했습니다.


총격은 오후 2시 48분쯤, 학교 인근 사우스 37번가에서 발생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총상을 입은 뒤 근처 가게로 걸어가 도움을 요청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부상입니다.


경찰은 주변 감시카메라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통해 용의자를 찾았고, 19일에 체포했습니다. 


현재 이 청소년은 타코마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경찰은 이 학생에게 1급 폭행, 불법 총기 소지, 학교 안에서 위험한 무기 소지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사용된 총기도 회수되었고, 공범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뒤 링컨 고교는 잠시 봉쇄 조치를 내렸고, 다음 날에는 상담 선생님들을 학교에 보내 학생들을 도왔습니다.


타코마 경찰 존 코레아 경감은 KOMO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등교 시간대에 총격이 일어나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 학교에 경찰관을 더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정확한 동기와 피해자와 용의자의 관계 등을 계속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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