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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19  라디오한국
[엘에이] 밴스 부통령, 반이민 시위 격화된 LA 방문-방위군·해병대 작전 점검

 

JD 밴스  부통령이  금요일인 오늘 (6월 20일), 반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Los Anleles를 방문합니다. 이번 방문은 제9연방항소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캘리포니아 내 주방위군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한 판결 이후 이루어졌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현지에서 연방 합동작전센터(Federal Joint Operations Center)와 이동지휘센터(Federal Mobile Command Center)를 시찰하고, 연방 법집행기관 관계자들과 미 해병대 지휘부를 만나 간단한 연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반이민 시위로 긴장감이 높아진 LA의 현황을 점검하고, 연방 차원의 대응 조율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수백 명의 해병대와 주방위군을 LA에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자신과의 사전 협의 없이 이뤄진 연방정부의 일방적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는 주 권한 침해라고 주장해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1965년 이후 대통령이 주지사 동의 없이 주방위군을 동원한 전례가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연방 권력의 남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목요일(6월 19일), 제9연방항소법원은 하급심의 판결을 뒤집고 트럼프 대통령이 LA에 배치한 주방위군의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만장일치로 판결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Truth Social을 통해 “대통령의 방위군 소집 권한을 인정한 위대한 결정”이라며, “개빈 뉴스캠 (Gavin Newscum :뉴섬+스캠 합성으로 비하하는 단어)은 무능하며 이번 판결은 미국 전역에서 시민을 보호할 연방정부의 정당한 권한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판결로 인해 주방위군과 해병대의 LA 배치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며, 연방과 주정부 간의 권한 충돌 문제는 향후 정치적·법적 논쟁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Radiok1230 우리방송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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