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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19  라디오한국
오토바이로 즐기는 워싱턴 페리… “자유, 그 자체입니다”


워싱턴주 페리 시스템은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예약 없이도 거의 항상 탑승이 가능하며, 요금은 차량의 절반 수준입니다. 


차량 대기열을 지나 전용 구역에 정차한 후, 자전거 승객 다음으로 가장 먼저 배에 오릅니다. 하선 역시 가장 먼저 진행됩니다.


시애틀 콜먼 도크의 교통 안내원 맷 탤리는 “오토바이는 하선이 빠르고 사고 위험도 낮아 효율적”이라며 “단, 하선 시 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타코마에서 배션 아일랜드까지 자주 이동하는 모니카 리어는 “페리에서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보는 기분은 특별하다”며  “이게 바로 자유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차량 운전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 “그게 규칙입니다. 저는 평화의 손짓을 하고 앞으로 나아갑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통근용 오토바이를 사용하는 윌리엄 알몬드는 “차로는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지만, 오토바이는 그럴 일이 없습니다. 연료도 아끼고, 더 많은 사람이 페리에 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주 교통국은 악천후 시 오토바이 이용자를 선박 내 보호 구역으로 안내하며, 선상 매점도 가장 먼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선착장에는 전용 대기 공간이 마련돼 있어 하루 동안 여러 노선을 이용해 섬과 해안 도로를 자유롭게 오갈 수도 있습니다.


워싱턴주에서 페리를 즐기는 가장 빠르고 여유로운 방법은 오토바이입니다. 실용성과 자유로움을 겸비해 라이더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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