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로 영화화 확정과 동시에 문학을 비롯한 영화 팬들로부터 열띤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장르의 틀을 탈피하는 민규동 감독은 ‘흠집이 난 과실’을 뜻하는 ‘파과’를 통해 60대 킬러 ‘조각’의 인생을 그려내며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강렬한 캐릭터와 섬세한 연출력이 만난 ‘파과’는 전 세계를 열광시키는 액션 드라마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과'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글로벌 화제작으로 먼저 주목을 받았다. ‘파과’가 초청된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 중 특별한 연출적 시도나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들을 초청하는 부문으로 전 세계에 민규동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입증하는 무대가 되었다.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되며 베를린의 밤을 뜨겁게 달군 ‘파과’는 현지 관객과 해외 유수 매체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강렬한 액션과 감성이 어우러져 영화계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인상적!"(ScreenDaily), "모든 장르를 정복한 베테랑 민규동 감독의 작품, 나이 듦의 외로움을 그린 액션 영화"(The Hollywood Reporter) 등 유례없는 액션 드라마의 탄생에 극찬이 쏟아졌다. 한편, 민규동 감독은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2008) 이후 두 번째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이라는 기록까지 세워 신작 ‘파과’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여기에,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손꼽히는 제43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스릴러 장르 경쟁 부문 공식 초청까지 더해져 장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한국 영화 중에는 2024년 ‘파묘’가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고, ‘잠’이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존 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노인을 연기한 배우 이혜영의 열연과 함께 민규동 감독은 시각적으로 눈부신 스릴러를 선사한다”라는 영화제 측 선정 이유는 ‘파과’만의 독창성과 연출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특히, 민규동 감독은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1999)로 감독 데뷔와 동시에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으며, ‘무서운 이야기 2’(2013)로는 두 번째 초청되어 은까마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민규동 감독에게 세 번째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초청을 가져다준 ‘파과’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웰메이드 액션 드라마로 첫걸음을 내디뎌, 국내 개봉에 더욱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은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0871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