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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4/24  라디오한국
교통부, 새 항공 규정 발표 "지연 및 취소 시 현금 환불 가능"

교통부는 오늘 취소 및 지연 항공편에 대해 현금 환불을 제공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이 규정에 따라 항공사마다 다른 환불 규정이 통일되게 됐습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보도자료에서 “승객들은 항공사의 잘못으로 항공편의 문제가 발생했을 시, 운임 요금을 환불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항공편이 취소됐거나 국내선의 경우 출발과 도착 시간이 3시간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 국제선은 6시간 이상 차이가 난다면 환불이 가능합니다.


또한 수화물이 12시간 이내 도착하지 않으면 수화물 수수료도 환불 될 수 있습니다.


환승 횟수가 증가하거나 비즈니스 좌석이 이코노미석으로 변경되거나, 장애인 접근이 어려운 경우에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기내에서 무선인터넷 사용, 좌석 선택 등 추가 서비스를 신청했지만 제공받지 못했다면 이 역시 환불 대상이 됩니다.


교통부는 “항공사는 영업일 기준 7일 이내에 환불 처리해야 하며, 고객이 다른 형태의 보상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전액 현금으로 환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행사나 익스피디아, 트레블로 시티 등 제 3자 사이트에서 구매한 항공권에도 적용됩니다.


이 규정은 6개월 간 경과 기간을 거쳐 올해 10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