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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5/03  라디오한국
브루스 하렐 시장, 14억 5천만 달러 교통 부담금 제안


브루스 하렐 시애틀 시장이 기존의 13억 5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를 추가하는 새로운 교통 부담금 제안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8년간 14억 5천 만 달러를 투자해 도로 건설과 보수, 경전철역 이용을 위한 도보와 자전거 전용 도로 향상, 교량 유지 관리, 시애틀 거리의 현대화 등을 추진하겠단겁니다.

하렐 시장이 제안한 이번 교통 부담금은 올 11월 투표에서 시행 여부가 결정됩니다.

만약 통과되면, 시애틀에서 평균 집값을 가진 주택 소유자는 현재 24달러를 교통부담금으로 납부하고 있는데, 이 금액이 41달러로 늘어납니다.

부담금의 세부 사용 내용으로는 4억 2,300만 달러가 주요 거리유지관리비로 사용됩니다.

특히 학교 주변의 안전을 위해 1억 700만 달러가 투입됩니다. 시는 도로와 보도, 교차로 개선을 통해 사망자와 부상자를 줄일 계획입니다.

또한, 교량 수리와 청소, 유지관리에 2억 2,100만 달러가 사용되며, 경전철역 및 버스 정류장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억 4,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하렐 시장 사무실은 “부담금 사용 내용은 시애틀 거주민들이 생각하는 최우선 순위를 기반으로 계획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