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의 한 남성 교도소가 재소자들이 자녀들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현재 감옥에 수감된 8천 명의 수감자들은 자녀가 있는 부모들입니다.
교정부는 부모가 감옥에 수감된 경우, 자녀도 수감될 확률이 6배나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교정부는 자녀와 아버지 간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비디오 게임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언론 KING5와 인터뷰한 케이거 요크는 10대 시절 12개의 범죄 혐의로 스태퍼드 크릭 교정센터에 10년째 수감 중입니다.
요크는 인터뷰에서 “10대 시절 나는 삶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며 “총을 꺼내 든 것으로 25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10년 전, 요크는 경찰이 차량 단속을 하려 하자 당시 운전자를 총으로 위협하며 계속 달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요크는 “내 아버지도 평생 감옥에 계셨다”며 “아버지가 되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태퍼드 크릴 교정센터는 비디오 게임 공간을 4개월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교도소 내 건강한 문화 조성을 위한 ‘워싱턴 웨이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노르웨이의 교도소 사례를 착안한 것입니다. 노르웨이는 재범률을 더 낮추기 위해서 처벌보다는 교화에 방점을 두고 인간적인 감옥을 둔 곳으로 유명합니다.
셰릴 스트레인지 국무부 교정부 장관은 “비록 감옥에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러 추억을 갖는 것은 아이들에게 매우 유익하고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트레인지 장관은 이어 “구금된 사람들의 98%는 형량을 마치고 모두 사회로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임무는 법원의 판결을 이행하고 더 나은 이웃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39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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