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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4/23  라디오한국
1살 아들을 납치하고 도주한 전직 경찰 아버지..'권총자해'


초등학교 부근에서 전처를 포함, 2명을 살해하고 1살 아들을 납치한 협의를 받는 전직 야키마 경찰관이 오리건주 유진에서 붙잡혔습니다.


오리건주 순찰대는 오늘 오후 3시쯤, I-5고속도로에서 운전 중인 39세 엘리아스 후이자르를 발견했으며,

아들은 안전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엘리아스가 권총 자해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엘리아스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제 웨스트 리치랜드의 윌리엄 와일리 초등학교 부근에서 전처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리치랜드 교육감은 “가정폭력으로 인해 매우 슬픈 사건이 벌어졌다”며 “이것은 어떤 공동체도 경험해선 안 되는 비극”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영장을 발부하고 엘리아스 자택을 수색하던 중, 또 다른 숨진 피해자를 발견했습니다.


숨진 피해자는 엘리아스의 여자친구로 밝혀졌습니다.


엘리아스는 오늘 새벽 12시 42분쯤 포틀랜드 편의점에서 뒷좌석에 1살된 아들을 태우고 음료수를 구입했습니다.


편의점 직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워싱턴주 순찰대와 FBI, 오리건주 순찰대, 보안관 등이 협력해 공조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엘리아스는 전직 야키마(Yakima) 경찰서 직원으로 2022년 2월까지 근무했습니다.


그는 지난 2월에 16살 소녀에게 술을 마시게 한 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