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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10/14  이현우
시애틀 두 시장 후보, 노숙자 문제 해결 동상이몽

 

두 명의 시애틀 시장 후보가 지난 14일 토론에서 시의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데 동의했지만, 비용 문제에 대해서는 큰 이견을 보였습니다.

 

시애틀 시장 후보에 나선 로레나 곤잘레즈와 브루스 하렐 후보는 시장 후보 토론에서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업 세금 인상과 경찰 비용, 세법 개혁을 내세우며 충돌했습니다.

 

시의회 의장이자 전직 변호사인 곤잘레즈 후보는 아마존과 같은 부유한 기업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곤잘레즈 후보는 토론회에서 “노동자 가족을 위해 일어서서 싸우는 것은 인생의 일로 삼았다”며, 경찰에 대해서는 “우리의 삶과 자유를 극도로 남용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하렐 후보는 곤잘레즈 후보의 주장에 대해 “경찰 자금 50% 삭감 요구가 소수자와 저소득층이 직면하고 있는 범죄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반론했습니다.

 

하렐 후보는 토론회에서 소득세에 크게 의존하는 워싱턴주의 퇴행적인 세법을 개혁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하렐 후보는 총기 난사 사건의 증가를 막기 위해 경찰관을 더 고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렐 후보는 “현재 시의회는 미국에서 최악의 문제를 안고 있는 시애틀 노숙자를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컬뉴스 이현& ( 2.1 M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