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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4/07  이현우
인슬리 주지사, 전과자 투표권 복원 법안 서명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7일, 전과자의 투표권을 자동으로 복원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인슬리 주지사의 이번 서명으로 내년에  법이 발효되면 약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투표권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슬리 주지사는 성명에서 “다른 주에서는 아직 투표권을 제한하고 있지만 워싱턴주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법안을 제안한 민주당 소속 타라 시몬스  주하원의원은 법조인이 되기 전 폭행과 마약 및 절도 혐의로 수감된 경험이 있습니다.

 

법안 제안에서 시몬스 의원은 투표권 복원으로 전과자들이 사회에 통합되도록 장려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워싱턴주의 경우 가석방된 사람들은 대부분 유색인종으로 인종 정의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시몬스 의원은 “많은 것을 잃은 후 투표권을 되찾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약 20개의 주에서 유사한 법안으로 전과자의 투표를 허용하고 있는 한편, 워싱턴주는 법안 서명 이전까지 폭력 전과자에 대해 최대 3년까지 투표권을 제한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전과자들이 가석방을 포함한 형기를 마치고 투표권을 되찾기 전까지 법을 따를 수 있음을 보여야 한다며 법안에 반대했습니다.


로컬뉴스 이현& ( 2.0 M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