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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2/17  라디오한국
[달라스] 기록적인 한파로 바다 거북도 '기절'...4,500마리 구조

추위로 얼어붙어 활동을 멈춘 바다거북


텍사스에 불어닥친 기록적 한파는 시민들뿐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시련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17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텍사스 사우스 파드르 섬 해안가에서 기록적인 한파에 실신한 바다거북 4500마리가 구조됐습니다. 발견된 바다 거북 중에는 150살이 넘는 개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비영리단체인 ‘바다 거북(SEA TURTLES)’과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14일부터 해안으로 떠밀려 온 거북이 구조 작전을 벌여 수천 마리의 거북이를 임시 보호시설로 이동시켰습니다. 

 

바다 거북같은 냉혈 동물들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극한의 날씨에 취약합니다. 수온이 섭씨 약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바다 거북은 깨어 있지만 움직이는 능력을 잃게 되는데, 추위실신(cold stun)’ 증상으로 부상을 입고 물에 빠져 죽기도 합니다. 

 

해당 단체의 웬디 나이트 관계자는 "최근 몇십 년 동안 이렇게 많은 바다 거북들이 기절한 경우는 처음 본다"면서 "이중에서 살아남지 못할 바다 거북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바다 거북이들은 지역자치 단체와 스페이스X 등의 시설로 옮겨지고 있지만, 주 곳곳에서 전력 공급이 끊겨 따뜻한 보호시설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지역 주민들이 개인 발전기를 기부하는 등 ‘거북이 구조대작전’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방 어류 및 야생동물 관리국 따르면 텍사스에서 발견되는 푸른 바다거북, 붉은 바다거북, 장수거북 등 다섯 종은 모두 멸종 위기종입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사진=미국 연방 어류·야생동물관리국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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