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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26  라디오한국
시애틀 등 워싱턴주 전역 발령됐던 ‘엠버 얼럿’ 해제… 실종 소녀 무사 발견

27일 토요일 오전, 시애틀을 포함한 워싱턴주 전역에 긴급 발령되었던 아동 납치 경보인 ‘엠버 얼럿(Amber Alert)’이 해당 아동이 무사히 발견됨에 따라 공식 해제되었습니다.


이번 경보는 워싱턴주 벨링햄(Bellingham)에서 실종된 14세 소녀 체야나 하웰(Cheyanna Howell)을 찾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하웰은 이날 새벽 2시경 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과 함께 2003년형 흰색 렉서스 차량을 타고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워싱턴주 순찰대(WSP)는 초기 ‘실종 원주민 경보(MIPA)’를 발령했으나, 아동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라 오전 8시 20분경 이를 최고 수준의 경보인 ‘엠버 얼럿’으로 격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애틀 등 주요 도시 시민들의 휴대전화로 비상 경보음과 함께 관련 정보가 전달되었습니다.


경보 발령 이후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경찰의 신속한 추적이 이어졌습니다. 


워싱턴주 순찰대는 경보 발령 약 1시간 10분 만인 오전 9시 30분경(PST), 하웰을 안전하게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소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보호자에게 인계할 예정이며, 함께 있던 용의자의 신원 및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전 10시 현재 시애틀을 포함한 워싱턴주 전역의 엠버 얼럿은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주 순찰대 관계자는 "시민들의 신속한 관심과 협조 덕분에 실종 아동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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