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순찰대(WSP)가 이번 주에만 소속 대원 5명이 차량에 치이는 전례 없는 비극을 겪으며 깊은 슬픔과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지난 금요일에는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신입 대원이 목숨을 잃는 참변이 발생해 지역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21일 일요일 오전, 피어스
카운티 캐년 로드(Canyon Road) 인근의 512번
국도(SR 512) 서쪽 방향 차선에서 고장 차량을 돕던 주 순찰대원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해당 대원은 도로 소통을 방해하던 고장 차량을 인근 출구로 밀어내기 위해 순찰차를 운행 중이었으나, 뒤따라오던 차량이 순찰차 후미를 강하게 들이받았습니다.
조사 결과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다행히 해당 대원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일 금요일 저녁, 타코마 SR 509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망 사고 직후에 발생해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교통사고 조사를 진행 중이던 타라-마리사 구팅(Tara-Marysa Guting, 29세) 대원이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육군 주방위군 출신으로 올해 1월 임용된 구팅
대원은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하던 촉망받는 신입 대원이었습니다.
현재 경찰은 대원을 치고 현장에서 달아난
어두운 색상의 픽업트럭을 추적 중입니다.
이번 일주일 동안 워싱턴주 전역에서 순찰대원이 연루된 사고는 총 5건에
달합니다.
수요일: 레이크우드에서 휴대폰 사용 운전자로 인한 추돌 사고
금요일 낮: I-90 스노퀄미 패스 인근에서 세미트럭에 의한 추돌
사고
금요일 밤: 타코마 SR 509 구팅
대원 순직 사고
기타: 키티타스 카운티 내 고령 운전자에 의한 추돌 사고
일요일: SR 512 고장 차량 지원 중 부상
존 바티스트 워싱턴주 순찰대장은 긴급 성명을 통해 "우리
대원들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매일 목숨을 걸고 도로에 나선다"며, "비상등을 켠 차량을 발견하면 반드시 속도를 줄이거나 차선을 변경(Move
Over Law)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습니다.
겨울철 비와 눈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법규 준수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2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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