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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14  라디오한국
워싱턴주 9월 일자리 1만4,500개 감소…실업률은 4.5%로 유지

워싱턴주에서 9월 한 달 동안 고용주들이 약 1만4,500개의 일자리를 줄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월간 실업률은 4.5%로 변동 없이 유지됐다고 워싱턴주 고용안정부(ESD)가 밝혔습니다.

ESD에 따르면 민간과 공공 부문 모두 고용이 감소했지만, 교육·보건 서비스, 운송·창고·유틸리티, 레저·숙박 등 일부 업종에서는 오히려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ESD 노동경제학자 폴 투렉은 “9월 고용 증가세가 두 달 연속 기대에 못 미치며 노동시장이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실업률은 당장은 안정적이지만, 일자리가 늘어난 업종보다 줄어든 업종이 더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민간 부문에서 교육·보건 서비스가 1만300개로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운송·창고·유틸리티가 2,100개, 레저·숙박이 2,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9월 실업수당은 5만9,115명에게 지급돼 8월보다 3,259명 감소했습니다. ESD는 보건·사회지원, 운송·창고, 숙박·음식서비스 분야에서 지급 청구가 줄어든 점이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동력 규모는 9월 기준 전월보다 약 7,000명 증가해 약 402만9,000명으로 집계됐지만, 시애틀-벨뷰-에버렛 지역은 같은 기간 약 3,900명 감소했습니다. ESD는 노동력 통계가 16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와 구직 중인 실업자를 포함해 산정되며, 해고를 당하더라도 구직 활동을 지속하면 노동력에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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