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시즌이 중반을 지나면서 시애틀과 인근 지역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행사들이 이번 주말에도 이어집니다. 크리스마스 보트 퍼레이드부터 공원 파티, 조명 행사, 합창 공연까지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습니다.
먼저 시애틀 크리스마스 보트 퍼레이드가 토요일 밤 열립니다. 장식한 보트들이 프리몬트 터그 보트(Fremont Tug Boats) 인근(오로라 브리지 동쪽)에서 출발해 모리슨스 퓨얼 도크(Morrison’s Fuel Dock)까지 이동하며, 오후 7시에 시작됩니다. 퍼레이드는 개스웍스 파크(Gas Works Park)에서 관람이 가능하고, 공식 육상 관람 행사도 함께 열립니다.
이 행사는 시애틀 어린이병원(Seattle Children’s Hospital)을 위한 장난감·자선 모금도 겸하며, 장난감은 노스레이크 웨이(Northlake Way) 피셔리스 서플라이(Fisheries Supply)에 기부할 수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프리웨이 파크(Freeway Park)에서 무료 홀리데이 파티 ‘Twinkle Twinkle’가 진행됩니다. 시간은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이며, 무료 핫초코와 스모어, 몸을 녹일 수 있는 화로, 시즌 공예 체험이 제공됩니다. 겨울 의류 기부도 가능하고, ‘딕켄스 캐롤러(The Dickens Carolers)’의 캐럴 공연도 함께 열릴 예정입니다.
그린레이크(Green Lake)에서는 ‘Pathway of Lights’ 행사로 수천 개의 루미너리(등불)가 산책로를 밝힙니다. 무료 간식과 함께 지역 학교·커뮤니티 그룹의 라이브 음악이 마련되며, 날씨가 받쳐주면 열기구도 등장할 수 있다고 안내됐습니다. 행사장 인근에는 FamilyWorks를 위한 푸드 드라이브 기부 접수처도 운영됩니다.
이 밖에도 발라드(Ballard)에서는 토요일 오후 7시 30분, Center for Spiritual Living Ballard에서 ‘Holiday Jingle Jam’이 열려 크리스마스·하누카·콴자·동지 등 다양한 겨울 시즌을 기념하는 곡들을 합창단과 솔리스트가 선보이고, 관객이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됩니다.
쇼어라인(Shoreline)에서는 시청 인근의 무료 조명 행사 ‘Shorelights’가 1월까지 계속되며, 푸드트럭과 라이브 음악도 함께 운영됩니다.
스포츠 일정으로는 일요일 오후 5시 크라켄-세이버스 경기, 일요일 오후 1시 25분 루멘 필드에서 시호크스-콜츠 경기가 예정돼 있고, 같은 날 개스웍스 파크에서는 ‘Jingle Bell Run’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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