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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11  라디오한국
스노호미시강 수위 35년 만에 최고치…스노호미시 시 ‘역대급 홍수’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시가 스노호미시강 수위가 35년 만에 최고치를 넘어서며 기록적인 홍수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스노호미시강은 1990년 당시 최고 수위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번 홍수는 대기강(atmospheric river) 영향으로 폭우가 집중되면서 강 수위가 34피트 이상으로 올라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 곳곳에서 대피 조치와 구조 활동이 이어지고 있으며, 도로도 다수 통제된 상태입니다.

홍수 물은 농장 지대를 덮치고 제방을 압박하고 있어 주민들은 사상 유례없는 침수 상황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제방이 버티는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린다 레드먼 스노호미시 시장은 “응급 대응 요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아직 위험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레드먼 시장은 “도로 통제를 준수하고 필요하면 대피하며, 주민들이 자신과 구조대원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주 상원의원 존 러빅은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침수된 공공시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도로 통제가 당분간 계속될 수 있으며, 강 수위도 금요일 밤 이전에는 주요 홍수 단계 아래로 내려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침수 도로를 절대 통과하지 말고, 통제 지시에 따를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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