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애틀총영사관은 12일 오후 5시 총영사관 1층 다목적홀에서 2025 송년 타운홀 미팅을 열고 한 해 동안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동포사회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워싱턴지부, 한미연합회 등 모두 31개 동포단체가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총영사관의 분야별 업무 성과를 소개하는 1부 타운홀 미팅과 단체 간 교류를 중심으로 한 2부 네트워킹 리셉션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서은지 총영사는 가족상으로 불참했습니다. 서 총영사는 2022년 부임 이후 3년 9개월간 재임하며 시애틀 총영사관 48년 역사상 최장기 근무 기록을 남기고 이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후임 총영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킹카운티 최초의 한국계 의원인 스테파니 페인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서 총영사의 공로를 소개하며, “시애틀 총영사관 최초의 여성 총영사로서 지역사회와 한국계 주민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워싱턴주 내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확대와 교육 분야 성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박미조 부총영사는 “사람과 기관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진다”며 “이번 자리가 동포사회와 총영사관을 잇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총영사관은 이날 동포 업무, 경제, 교육, 문화 공공외교, 안전·민원 분야의 2025년 성과와 2026년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동포사회 지원 확대, 중소기업 서북미 진출 지원, 한국어 교육 확대, 차세대 멘토링 사업, 이민 및 안전 관련 대응 강화 등이 주요 내용으로 소개됐습니다.
또 한국어 교육과 이중언어 프로그램 확대 흐름을 지원하면서, 이민과 안전 관련 민원은 안내 체계를 보강해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동포단체장들은 총영사관과의 협력 의지를 밝혔습니다.
1부 마지막에는 31개 동포단체가 각각 단체 소개를 진행하며 활동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활동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인터레이크 멜로디와 클래식 포유의 공연이 이어지며 연말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총영사관은 “2026년에도 동포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애틀 라디오한국의 최에녹 이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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