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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08  라디오한국
시애틀 인도 음식점서 집단 설사·복통…보건당국, 임시 영업중지 조치

시애틀의 Kanishka Cuisine of India에서 추수감사절에 판매한 ‘퓨전 추수감사절 세트’(픽업·배달용)를 섭취한 뒤 35명이 설사와 복통 등을 호소했습니다. 증상은 2025년 11월 28~29일에 시작됐습니다.

보건당국은 16명을 조사했습니다. 설사, 복통, 메스꺼움, 구토, 피로, 두통, 몸살이 보고됐습니다. 입원이나 사망은 없고, 직원 중 증상자도 없습니다. 특정 음식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상온 보관·냉각 과정의 문제로 생기는 세균성 독소가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12월 2일 점검에서 대량 조리 설비·공간 부족, 부적절한 냉각, 보관 온도 미준수가 적발됐습니다. 12월 4일 재점검에서도 개선이 부족해 임시 폐쇄됐고, 업소는 불량 식품 폐기와 직원 재교육을 진행 중입니다.


실험실 검사에서 환자 4명은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 장출혈성 대장균(STEC) 음성이었습니다. 다만 이번 검사는 바실러스 세레우(B. cereus),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 perfringens)처럼 독소를 만드는 균은 직접 검출하지 않습니다.


해당 업소 음식을 섭취한 뒤 설사·복통·구토 등 증상이 있으면 보건당국에 신고해 주십시오. 연락처는 206-296-4774 또는 1-800-325-6165, 내선 6-4774(월–금, 오전 8시~오후 5시)입니다. 의심되는 식품안전 위반도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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