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에드먼즈(Edmonds) 주민들이 오는 11월 선거에서 재산세 인상 여부를 두고 표를 던집니다.
시 당국은 이번 인상안이 통과되면 매년 약 1,450만 달러의 세수 확보가 가능하며, 이 자금은 경찰, 공원, 도로, 보행로 등 도시 운영 전반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상안은 주 법으로 제한된 1% 세금 인상 한도를 넘어설 수 있도록 허용하는 ‘Proposition 1’입니다.
하지만 부결될 경우 일부 공공 서비스가 축소되거나 중단될 수 있으며, 특히 지역 수영장인 요스트 풀(Yost Pool) 은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에드먼즈 시의 마이크 로젠(Mike Rosen) 시장은 예산 적자의 원인으로 “세수 증가율이 공공 서비스 비용 상승을 따라가지 못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시의회 의원 비비안 올슨(Vivian Olson) 도 “도로와 시설 유지 보수를 미뤄온 결과, 비용이 더 커졌다”며 “이제는 절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반대 측인 ‘킵 에드먼즈 어포더블(Keep Edmonds Affordable)’ 단체는 “이미 생활비와 세금이 너무 올라 주민들이 감당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시의원 다이앤 벅쉬니스(Diane Buckshnis) 는 “도시 재정을 투명하게 관리하지 못한 결과”라며 “기존 자원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인상안이 통과될 경우, 2026년부터 재산세율은 1,000달러당 최대 1.65달러로 오르게 되며, 물가 상승률에 따라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정될 예정입니다.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은 일부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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