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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10  라디오한국
스패너웨이 주택서 부부 숨진 채 발견…14세 소녀는 옷장 속에서 구조

 

워싱턴주 스패너웨이의 한 주택에서 부부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10대 소녀 한 명을 발견해 구조했으며, 이번 사건은 외부 침입이 아닌 가정 내 사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어스카운티 셰리프국은 9일 밤 10시 41분경 러브랜드 지역 7번가 동쪽에 있는 한 주택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주민들은 여러 차례 총성이 들렸다고 신고했으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문을 두드렸지만 응답이 없어 강제로 진입했습니다.


집 안에서는 57세 남성과 54세 여성이 침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총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현장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14세 소녀 한 명을 옷장 안에서 발견했습니다. 소녀는 다치지 않았고,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가족에게 인계됐습니다. 피어스카운티 셰리프국은 “현재 외부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사건은 집 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부부가 어떤 경위로 숨지게 됐는지, 총기 사용이 누구에 의해 이뤄졌는지를 조사 중입니다. 셰리프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검시관과 함께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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