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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31  라디오한국
“워싱턴주 밤하늘에 오로라”…9월 1일과 2일 관측 가능성

 


워싱턴주 밤하늘에서 9월 1일과 2일, 흔히 ‘오로라’로 불리는 북극광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우주기상예보센터는 지난 8월 30일 태양에서 발생한 전자기 폭발(CME)이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1일 저녁부터 2일 사이 중간 단계(G2)에서 강한 단계(G3)에 이르는 지자기 폭풍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보관들은 북극광이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일부 지역에서도 관측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시간은 CME가 언제 도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낮에 도착하면 볼 수 없게 됩니다. 밤에 도착할 경우 오로라가 하늘을 수놓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기상청은 이날 밤 구름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산불 연기와 밝은 달빛 때문에 가시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도시 불빛에서 멀리 떨어져 탁 트인 곳에서 관찰하고, 눈이 어둠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맨눈으로는 흐릿한 구름처럼 보일 수 있지만, 휴대전화 카메라로는 선명하게 촬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주기상예보센터는 “1일 저녁 CME가 처음 지구에 도달하면 중간 단계의 지자기 폭풍이 나타나고, 2일에는 폭풍의 중심부가 지나면서 더 강한 단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현상은 확정적이지 않지만, 워싱턴주에서 드물게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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