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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31  라디오한국
“125번째 퓨알럽 박람회 개막”…과거 기념하고 미래 향한다

 


워싱턴주의 대표 축제인 제125회 워싱턴 스테이트 페어가 지난주 퓨알럽에서 개막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박람회는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더해 과거와 미래를 함께 기념하는 자리로 꾸며졌습니다.


이번 박람회의 눈길을 끄는 공간은 새롭게 문을 연 ‘1900년도 음식 도로’입니다. 제임스 비어드상 후보에 오른 미치 메이어스 셰프가 특별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메이어스 셰프는 FOX 13과의 인터뷰에서 “할아버지가 60년 전 박람회에서 장난감을 팔기 시작했고, 저도 어릴 때 솜사탕 가루를 섞으며 자랐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브리오슈 도넛 속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디저트와 125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크 맛 코팅 코끼리 귀 과자를 준비했습니다.


전통의 맛도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따끈한 스콘과 옥수수 핫도그는 여전히 대표 간식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90년 된 ‘클래식 롤러코스터’는 올해도 많은 관람객을 태우고 있습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랜 광고 구호인 “Do the Puyallup”을 다시 내세우며 지역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센테니얼 텐트’에서는 워싱턴주의 농업 유산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미술 작품과 농업 관련 자료를 볼 수 있으며, 에어컨이 설치돼 휴식 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워싱턴 스테이트 페어는 오는 9월 21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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