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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31  라디오한국
소매범죄 급증 여파 킹카운티 전담팀 추진

킹카운티에서 소매 절도를 전담하는 새로운 태스크포스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근 크로거가 서부 워싱턴 지역 프레드 마이어 매장 6곳의 폐쇄를 발표한 데 따른 대응입니다.


클라우디아 발두치 킹카운티 의회 의원과 다나 랄프 켄트 시장, 그리고 전 킹카운티 셰리프 수 라어가 지난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방안을 밝혔습니다. 전담팀은 수사관 2명과 검찰 담당 검사 1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며, 소매 범죄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신속히 대응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발두치 의원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 비용이 약 6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재원은 최근 승인된 카운티 판매세에서 충당될 계획입니다.


이번 대책은 크로거사가 켄트, 에버렛, 타코마, 레드몬드, 시애틀 등 6곳의 프레드 마이어 매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왔습니다. 크로거 측은 매장 절도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매장의 경우 실제 절도 건수가 감소했다는 자료도 있어 지역사회에서 의문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켄트에 거주하는 조셉 로저스 씨는 KENT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가까운 편의 매장이 사라진다는 게 안타깝다”며 “우리에게는 유일하게 편리한 가게였다”고 전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생활 편의 시설이 줄어드는 데 대한 불편과 함께 치안 대책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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