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에서 여름철 코로나19 확진과 입원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애틀·킹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최근 데이터에서 응급실 방문과 입원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운티 자료에 따르면 8월 10일 주간 기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111명이었습니다. 응급실 방문에서 코로나19 관련 비율이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시애틀·킹 카운티 공중보건국의 전염병학·예방접종 책임자인 에릭 차우 박사는 KOMO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여전히 심각한 건강 위협”이라며 “특히 고위험군에게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여름철 증가세가 새 변이 확산과 사람들의 생활 패턴 변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런 상황은 계절에 상관없이 호흡기 질환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차우 박사는 카운티가 응급실 데이터, 양성 검사 수치, 하수 처리장에서 수집된 폐수 샘플을 종합해 유행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 타일러 바솔로뮤는 KOMO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코로나19가 우리 삶의 일상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며 “백신 접종이 늘면서 점점 약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카운티는 지난 1년간 주민의 약 19%가 최소 1차 백신을 접종했다고 전했습니다. 차우 박사는 현재는 새로운 백신 업데이트 시기 사이에 있어 접종이 다소 어렵지만, 6개월 이상 모든 연령대가 접종을 따라잡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기저질환자는 마스크 착용과 환기 강화 같은 추가적인 예방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470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