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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10  라디오한국
“내일 더 덥습니다”…워싱턴주 서부 폭염주의보 발령

 
KOMONEWS 뉴스 화면 캡쳐


서부 워싱턴 대부분 지역에 8월 11일 월요일과 12일 화요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번 주 초반에는 낮 기온이 빠르게 오르며 일부 지역은 90도(화씨) 이상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의 폭염주의보는 산후안 아일랜드, 위드비 아일랜드, 롱비치 반도, 포트 타운센드 등 일부 해안과 도서 지역은 제외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부터 쇼어라인에서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JBLM)까지 대부분 지역이 낮 12시 무렵 이미 80도에 도달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퓨알럽과 레이크우드가 90도에 이를 전망입니다. 올림피아에서 셰할리스 구간은 93~95도, 웨나치와 야키마는 100도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크스와 애버딘도 90도에 육박하겠지만, 목클립스와 웨스트포트 등 일부 해안 지역은 70도 중반에 머물겠습니다.


야키마와 오리건 일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은 오늘보다 1~2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요일부터는 해양성 바람이 유입되며 기온이 내려가겠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에는 안개와 구름이 낀 뒤 오후에 잠시 갤 전망이며, 낮 최고 기온은 70도 초중반으로 떨어집니다. 금요일에는 기온이 60도대로 더 내려가고, 하루 종일 비가 내리며 강수량이 1인치를 넘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강수와 함께 돌풍이 불 수 있어 주말 전까지 기상 상황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