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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10  라디오한국
시애틀 ‘커뮤니티 안전 포럼’ 개최…시민 목소리 듣습니다

시애틀 시가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한 ‘커뮤니티 안전 포럼’을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포럼은 7월 10일 라니어 비치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렸으며, 새로 취임한 숀 반즈 시애틀 경찰국장이 직접 참석해 주민들과 치안 문제를 주제로 대화했습니다.


이 포럼은 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 치안 문제, 안전 개선 방안을 시 당국에 직접 전달하고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참석한 주민 드류 히어스핑크 씨는 “낯선 지역에 가면 불안감이 커진다”며, 동네별 맞춤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반즈 국장은 ‘Seattle-centric policing’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시애틀 고유의 상황—예를 들어 지역별 범죄 양상, 주택 상황, 교통 문제 등—을 반영해 맞춤형 경찰 활동을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단순히 순찰을 강화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가 반복되는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경찰뿐 아니라 소방, 교통, 911 서비스와 협력해 보다 종합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시애틀 소방국, CARE팀, 시 교통부(SDOT) 등 여러 부서도 함께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주민 ALEC Stephens 씨는 “경찰뿐 아니라 다양한 부서가 같이 나와 주민 얘기를 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시 정부는 이번 여름 동안 총 7차례의 포럼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다음 일정은 7월 15일 매그너슨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리며, 관심 있는 시민은 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참석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