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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06  라디오한국
타코마 공립학교 체육활동, 새 학기부터 일부 유료로 바뀝니다

워싱턴주 타코마 지역의 공립학교에서, 오는 가을 새 학기부터 일부 체육활동에 참여하려면 비용을 내야 합니다. 타코마 교육청은 최근, 예산 부족과 운영비 증가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타코마 공립학교에서는 대부분의 스포츠 활동이 무료로 제공됐습니다. 하지만 새 학기부터는 축구, 농구, 야구 등 일부 운동부에 참가할 경우, 학생 1인당 일정한 참가비를 부담하게 됩니다.


교육청은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학생들에게 운동 기회를 계속 제공하려면 필요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학생들이 낸 참가비는 코치 인건비, 장비 구입, 경기장 유지 등 학교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에 쓰일 예정입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생활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운동 참가비까지 내야 한다는 건 걱정”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타코마 교육청은 저소득 가정의 학생에게는 참가비를 면제하거나 줄여주는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 사회에서는 학생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협동심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타코마 교육청은 “예산 상황을 계속 지켜보면서, 학생들에게 가능한 많은 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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