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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06  라디오한국
하버뷰 병원, 폭죽 사고로 시민 47명 치료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시애틀 하버뷰 메디컬 센터(Harborview Medical Center)에는 폭죽 사고로 다친 시민 47명이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손과 눈을 다친 부상자가 많았고, 일부 환자는 몸 여러 곳에 동시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버뷰 병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 18명은 손을 다쳤고,

  • 13명은 눈에 부상을 입었으며,

  • 8명은 다른 신체 부위에 부상을 입었고,

  • 또 다른 8명은 여러 부위를 함께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버뷰 메디컬 센터는 워싱턴주에서 유일하게 성인과 어린이 모두를 치료할 수 있는 1등급 외상 전문 병원입니다. 이 병원은 또한 알래스카, 아이다호, 몬태나 등 미 북서부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외상 및 화상 전문 치료기관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폭죽은 장난감이 아닙니다. 작게 보이더라도 매우 강한 화력을 가지고 있어, 한순간의 실수로 손이나 눈에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해마다 7월 4일 독립기념일이 되면 미국 전역에서 폭죽 부상이 크게 늘어나며, 특히 손가락 절단이나 눈 실명으로 이어지는 사고가 빈번하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입니다.


한편, 시애틀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개인의 폭죽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불법 사용에 대해서는 신고와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죽은 공식 행사장에서 안전하게 즐기고, 가정에서는 되도록 사용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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