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메디슨과 건강보험사 Aetna가 새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Aetna 보험에 가입한 환자들은 앞으로도 UW 메디슨의 병원과 클리닉에서 인네트워크(in-network)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계약은 2025년 6월 1일 기존 계약이 종료된 이후 제공된 진료에도 소급 적용되며, 공식 발표는 7월 3일에 이뤄졌습니다.
계약 대상에는 하버뷰 메디컬 센터(Harborview Medical Center), UW 메디컬 센터 – 몬틀레이크(Montlake) 및 노스웨스트(Northwest), UW 메디슨 기본 진료소와 긴급 진료소,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Fred Hutchinson Cancer Center)에서의 UW 메디슨 소속 의사 진료가 포함됩니다.
UW 메디슨은 워싱턴대학교 산하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으로, 단순한 병원을 넘어 의학 교육, 첨단 연구, 공공의료를 함께 수행하는 워싱턴주 보건의료의 중심축입니다. 특히 하버뷰 메디컬 센터는 주정부가 지정한 유일한 공공병원으로, 중증 외상 환자, 저소득층, 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중요한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해왔습니다.
UW 메디슨 최고경영자 팀 델릿(Dr. Tim Dellit) 박사는 “이번 계약은 환자들이 신뢰하는 의료진을 계속 만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동시에, 병원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공정한 보상체계를 확보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병원은 워싱턴주의 공공 안전망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민간 보험사로부터 적절한 진료비를 받아야 병원 운영과 지역사회 봉사를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Aetna도 “UW 메디슨과 다년간 계약을 체결했으며, 6월 1일 이후 받은 진료 역시 인네트워크 혜택이 그대로 유지된다”며, 가입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쉽지 않은 협상 끝에 이뤄졌습니다. 계약 종료 하루 뒤인 6월 2일, UW 메디슨은 Aetna의 낮은 보상 수준을 문제 삼으며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재계약으로 인해 Aetna 가입자들은 기존 병원과 주치의, 치료 과정을 변경하지 않고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진료비 상승 없이 혜택도 유지됩니다. 특히 암 치료, 심장 수술, 중증 외상 등 고난도 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치료의 연속성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병원 측도 공공 의료 역할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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