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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29  라디오한국
워싱턴주 인구 성장 멈추지 않았지만 둔화 뚜렷

워싱턴주의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 속도는 과거보다 느려졌습니다. 


워싱턴주 재무관리국(OFM)은 지난 1년 동안 주 인구가 약 7만 9,400명 늘어 총 8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평균 약 9만 8,000명씩 증가했던 것과 비교해 감소한 수치입니다.


워싱턴주 재무관리국에 따르면 인구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순이동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순이동으로 늘어난 인구는 약 6만 1,700명으로, 지난해보다 7,500명 줄었습니다. 2021년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출생률 감소도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특히 10대와 20대 초반 여성들의 출산율이 크게 감소했으며, 35세 이상 여성의 출산 증가도 이를 보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시별로는 시애틀의 인구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타코마, 벨뷰, 밴쿠버, 레드먼드 등도 주택 개발에 힘입어 빠르게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