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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26  라디오한국
“임금 올려달라” 워싱턴주 식료품점 직원들 새 계약안 투표

워싱턴주에 있는 QFC, 프레드 마이어, 세이프웨이 등 대형 식료품점 직원 약 3만 명이 이번 주 새 근로계약안에 대한 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투표 결과는 27일 밤에 나올 예정입니다.


이 직원들은 ‘UFCW 3000’이라는 노동조합에 가입돼 있습니다. 불과 몇 주 전, 조합원 97%가 파업을 승인한 만큼 이번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애틀 발라드 지역 QFC에서 20년 넘게 일하고 있는 에이미 데일리 앤젤 씨는 KING 5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람이 너무 부족해 힘들었지만, 이번 새 계약안에서는 우리가 요구한 임금 인상과 연금 보장, 추가 근무 규정 개선 등을 대부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크로거 측 대변인은 “직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하고, 고객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버트슨스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이번 계약안에 찬성할 것을 권하고 있으며, 계약안이 통과되면 적어도 2027년까지 파업 없이 안정적인 근무가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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