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5.6.28 (토)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radiohankook.com/news/41140
발행일: 2025/06/26  라디오한국
퍼거슨 주지사 “메디케이드 삭감 시 워싱턴주 의료 큰 피해”

밥 퍼거슨 워싱턴주 주지사는 지난 26일 케네윅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방정부가 추진 중인 메디케이드 예산 삭감안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퍼거슨 주지사는 이번 삭감안이 통과되면 워싱턴주 주민 수십만 명이 건강보험을 잃고, 여러 병원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코모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삭감은 잔인한 결정입니다. 결국 부자들에게 세금 혜택을 주기 위해 저소득층과 어린이, 노약자의 건강을 희생시키는 셈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워싱턴주에서는 약 200만 명, 즉 주민 5명 중 1명이 ‘애플 헬스(Apple Health)’라는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이 중 80만 명은 어린이입니다.


퍼거슨 주지사는 특히 중부 워싱턴의 벤턴, 야키마, 아담스 카운티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메디케이드에 의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삭감안이 통과되면 향후 4년간 최대 30억 달러의 지원금이 줄어들고, 자격 요건도 더 엄격해져 많은 주민이 혜택을 잃게 됩니다. 퍼거슨 주지사는 “31개 농촌 병원이 서비스 축소 위험에 놓이고, 그중 18곳은 폐쇄될 수 있으며 7곳은 즉시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농촌보건협회에 따르면 병원들은 메디케이드 환자 한 명당 21%의 진료비 손실이 예상됩니다.


퍼거슨 주지사는 “첫 해에만 약 20만 명이 건강보험을 잃게 될 것”이라며 “이번 삭감안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라디오한국의 최신기사   [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