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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18  라디오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다음 달 수천 명 추가 정리해고 가능성… 직원들 ‘공포감’ 확산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음 달 또 한 차례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직원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과 KUOW가 익명을 요청한 내부 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이번 정리해고는 판매 부서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수천 명 규모의 인원 감축이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 5월 단행된 약 6,000명 정리해고(전체 직원의 약 3%)에 이어지는 조치로, 감축 폭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2년 이후 인공지능(AI) 도입과 함께 사무직 자동화 전략을 강화하면서 지속적인 인력 감축을 이어왔습니다. 


자동화 기술이 일부 직무의 필요성을 줄이면서, 반복적으로 정리해고가 발생해 왔다는 분석입니다.


5월에 해고된 직원 중 한 명인 V.L.(이니셜 표기 요청)은 KUOW에 “우리 팀은 정리되기 전부터 일부 업무를 자동화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며 “전체 산업에서 마치 ‘의자 뺏기 게임’처럼 일자리는 점점 줄고 있고,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가올 해고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다만,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연중 내내 각 팀이 사업 우선순위를 점검하고, 전략적 성장을 위한 적절한 기회를 찾아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아직 이번 정리해고의 정확한 시기, 규모, 대상 부서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부 관계자들은 7월 중에 구체적인 인사조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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