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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17  라디오한국
Din Tai Fung, 시애틀 노동법 위반 ‘약 56.7만 달러’ 합의

딤섬 체인 딘타이펑(Din Tai Fung)이 시애틀 시 노동법을 위반한 혐의로 총 567,361달러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시애틀 노동기준국(Office of Labor Standards)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시애틀 노동기준국에 따르면, 딘타이펑은 출석 정책을 통해 직원들이 유급 병가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고, 법적으로 보장된 식사 및 휴식 시간도 충분히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로 인해 총 1,245명의 직원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들에게 보상금이 분배될 예정입니다.


해당 합의에는 금전적 보상 외에도, 회사 측이 병가, 식사, 휴게 시간 관련 내부 정책을 전면 개정하고, 기존의 출석 점수제를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퍼시픽 플레이스와 유니버시티 빌리지를 포함한 시애틀 내 3개 매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 지점에는 약 59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시 당국에 따르면, 딘타이펑의 미국 내 전체 직원 수는 1,200명 이상에 달합니다.


시애틀 노동기준국의 스티븐 마르체세(Steven Marchese) 국장은 “한 매장 내에서만 유급 병가와 임금 도난 문제가 발생한 직원 수가 상당하다는 점은, 노동법에 대한 인식 제고의 필요성을 강하게 보여준다”며 “모든 사업장은 시애틀 노동법 준수가 선택이 아닌 법적 의무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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