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의 자선단체 및 소규모 기업을 상대로 가짜 청구서 편지를 보내 약 8만 달러 이상을 가로챈 전직 우체국 직원이 연방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미 연방 검찰은 49세의 전직 USPS 직원인 조니 큐 응우옌(Johnny Q. Nguyen)을 우편 사기 및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응우옌은 자신이 설립한 ‘Business Entities’라는 가짜 회사 명의로 공공기관을 사칭한 청구서를 보내,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수표를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응우옌은 정부 기관을 가장한 가짜 문서와 청구서를 우편으로 보내 수신자가 이를 실제 청구서로 믿게 했습니다. 해당 편지에는 워싱턴주 올림피아 소재의 우체국 사서함 주소가 적혀 있었으며, 이 주소로 보내진 수표들은 그의 개인 회사 계좌로 입금됐습니다.
수사 결과, 워싱턴주에서 발송된 약 350건의 수표를 통해 82,210달러가 응우옌의 계좌에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캘리포니아에서도 60건 이상의 청구서를 통해 8,640달러를 추가로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우정검찰국(USPIS)은 응우옌이 사용하려던 것으로 보이는 1,700건 이상의 사기 우편물을 추가로 압수했으며, 이 우편들에는 총 39만 달러 이상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응우옌은 총 11건의 공소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각 혐의당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연방 검찰은 그가 범행으로 얻은 수익 중 90,851달러에 대한 자산 몰수도 함께 청구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응우옌 측의 공식 입장이나 변호인의 해명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065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