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의회는 18일, 경찰이 용의 차량을 직접 추격하지 않고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GPS 기술 도입을 8대 1의 표차로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시애틀 경찰국은 ‘스타체이스(StarChase)’라는 이름의 GPS 추적 장비를 도입하게 됩니다.
스타체이스는 경찰차에 장착된 발사 장치를 통해 소형 GPS 장비를 용의 차량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부착된 장치는 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경찰 지휘 센터로 전송하며, 이 정보는 곧바로 순찰 경찰들에게 전달됩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25대의 순찰차가 스타체이스 발사 장치를 갖추게 됩니다.
시의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스타체이스 장비의 전국 평균 부착 성공률은 92%에 달합니다.
특히 워싱턴주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2024년 4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총 5건을 장착해 100%의 성공률과 모두 체포로 이어진 사례를 보고했습니다.
현재 이 기술은 린우드 경찰서와 레드먼드 경찰서에서도 사용 중입니다.
시애틀 경찰국은 이번 기술 도입을 위해 워싱턴주 상무부로부터 25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으며, 이는 향후 2년 간의 시범 운영 비용으로 사용됩니다. 시범 기간 이후 프로그램이 연장될 경우, 연간 비용은 약 4만 달러 미만으로 추산됩니다.
킹파이브의 법집행 분석가인 존 어커트(John Urquhart)는 “추격은 도로 한복판으로 5,000파운드짜리 총알을 발사하는 것과 같다”며 “새로운 기술은 훨씬 더 안전한 치안 유지 방안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애틀 시의회는 이 기술이 차량 추격으로 인한 사고와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시범 운영은 향후 수개월 내 시작될 전망입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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