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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5/22  라디오한국
일부 소비자, 비소 함유된 쌀 판매한 아마존에 소송 제기

아마존이 판매한 일부 쌀 제품에서 비소(arsenic), 수은(mercury) 등 유해 중금속이 검출돼 소비자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습니다.


애슐리 라이트(Ashley Wright)와 메리먼 블럼(Merriman Blum)이 제기한 소송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판매한 18종의 쌀 제품에서 유해 중금속이 검출되었고, 이에 대한 경고나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에는 벤스 오리지널(Ben's Original)과 아마존 자회사인 홀푸드(Whole Foods)의 365 브랜드 제품이 포함됐습니다.


원고 측은 아마존이 이러한 유해 중금속의 존재를 알고 있었거나 알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다며 최소 5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현재까지 아마존은 이번 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비영리단체 '헬시 베이비스, 브라이트 퓨처스(Healthy Babies, Bright Futures)'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전국에서 구매한 145개의 쌀 샘플을 분석한 결과, 모든 샘플에서 비소가 검출됐습니다.


그중 28%는 FDA의 유아용 쌀 시리얼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이러한 제품을 섭취할 경우 신경계 문제, 면역 체계 억제, 신장 손상, 자폐 스펙트럼 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등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