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갖고 태어난 아기 10배 늘었다 ::::: 라디오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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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4/19 라디오한국

성병 갖고 태어난 아기 10배 늘었다

전국에서 매독에 걸린 채 태어난 아기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부인과학회는 신규 지침에서 임신 중 산전 초기, 임신 3기, 출산 시에 매독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기존에는 매독 노출 위험이 있거나 유병률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에게만 한 번의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부인과 의사는 매독 검사를 산모에게 최대 3회까지 권장하고 제안할 수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선천성 매독 사례는 3,76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0년 전인 2012년(335건)에 비해 10배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웨일 코넬 의과대학 산부인과 로라 라일리 박사는 “선천성 매독 사례는 10년 동안 계속 증가하고 있다” 며 “완전히 예방 가능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신 중 매독에 걸리면 유산과 사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더라도 시각장애나 청각장애, 뼈 기형, 심각한 발달 지연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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