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2.8.11 (목)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radiohankook.com/news/36312
발행일: 2022/08/04  라디오한국
"美 샌디훅 총기참사는 거짓" 음모론자에 53억 원 배상 판결

10년 전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참사가 날조된 사건이라고 주장해온 극우 성향 음모론자인 알렉스 존스가 피해 학부모에게 411만 달러를 배상하게 됐습니다. 

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오스틴 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극우 가짜뉴스 사이트 인포워스를 통해 샌디훅 참사가 거짓이라고 주장해 온 존스에게 당시 참사로 6살 아들을 잃은 부모가 입은 손해를 배상하라고 평결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샌디훅 참사가 사기라고 주장한 인포워스에 금전적 배상 책임이 있다고 인정한 첫 사례라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샌디훅 참사는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 20살 총격범이 난입해 어린아이 20명과 교직원 6명을 살해한 사건입니다.

존스는 이 사건이 총기 규제를 강화하려는 오바마 행정부에 의해 조작됐으며 심지어 피해자들이 실제로 사망하지 않았다는 극단적 주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피해 부모는 존스가 의도적으로 지어낸 거짓말로 아들의 명예가 실추됐고 자신들도 존스의 주장에 고무된 극우 성향의 인물들에 의해 위협을 받았다며 최소 1억5천만 달러를 배상하라며 소송을 걸었습니다.

반면 존스의 변호인은 배심원단에 8달러로 배상금을 제한해 달라고 요청했고, 존스는 200만 달러 이상을 물면 경제적으로 파산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판결에서 존스가 물어야 할 배상금이 원고의 청구액보다는 많이 감액됐지만 아직 해당 소송이 종결된 것은 아닙니다.

배심원단은 존스와 그의 회사 재정에 관한 증언을 청취한 뒤 추가로 징벌적 손해배상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존스는 텍사스주 오스틴과 코네티컷주에서도 샌디훅 참사 음모론 유포와 관련해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는 올해 4월 텍사스주 파산법원에 인포워스의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뉴스제공 =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