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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radiohankook.com/news/33023
발행일: 2021/09/27  박한결
2천여 명에게 가짜 점수 발급한 운전학원 적발


시애틀의 한 운전 학원이 지원자들에게 돈을 받고 가짜 점수를 준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지역언론 King5뉴스는 최근 워싱턴주 면허부(DOL)가 지난 5월에 실시한 감사의 결과 보고서를 인용해 해당 학원의 강사들이 합격 점수를 최소 수 백 달러에서 최대 4,000달러의 가격에 팔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면허부에 따르면 레이니어가 사우스에 있는 한 운전 학원의 전 소유주 스티브 옹(steve wong)은 약 2천여 명의 사람들에게 가짜 점수를 발급했습니다.     

 

주 면허부의 감사팀이 조사에서 촬영한 사진을 살펴보면 면허 시험 지원자들이 학원을 드나드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학원이 노동부에 제출한 시험 응시 시간과 날짜는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또 면허부의 테스트 포털 데이터를 보면 해당 학원에서 실제 테스트가 실시되지 않았던 날짜에 여러 명의 수강생에게 테스트 점수를 제공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외에도 면허 시험관들이 건물 안에서 움직이지 않았던 날에 네 번의 기술 테스트가 실시되었다고 기록된 허위 보고서도 발견되는 등 여러 불법 행위들이 자행됐습니다.

 

스티브는 자필 진술서를 통해 ‘이론 테스트 비용 150달러나, 이론과 기술 테스트 비용 400달러를 낸 사람을 시험 없이 합격시켰다’고 자백했습니다. 또 면허를 허위 발급 해준 운전자 14명의 이름도 넘겨 받았다고 면허부 감사관실은 밝혔습니다.

 

감사관실은 현재 스티브가 학원 운영 면허를 박탈당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210928 박한결지여&# ( 2.2 MB ) |